어둠탐사기록

채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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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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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몽 주식회사
임원진 이사 호유원 · 상무이사 청달래
연구팀 과장 곽제강
경비팀 반장 J3
현장탐사팀 A조 과장 백석주 · 대리 진나솔
C조 대리 이성해
D조 과장 이자헌 · 대리 은하제 · 주임 박민성 · 주임 김솔음
F조 과장 채서령 · 주임 백사헌 · 사원 장허운
I조 주임 강이학
R조 대리 서량우 · 사원 고영은
초자연 재난관리국
출동구조반 최 요원 · 양은 요원 · 류재관 · 해 솔
괴담 속 존재
지성체 브라운 · 투슬리스 · 파란 용 마스코트

 

채서령
이름   채서령
본명
  【 스포일러 】   성새아
생일   3월 2일
신체   A형
가족 관계
  【 주의 · 극스포일러 】    양은 요원
체급   174cm
소속   백일몽 회사 신입사원
  → 백일몽 주식회사 F조
  【 스포일러 】   초자연 재난관리국
  출동구조반 현무 3팀
직위   백일몽 회사 신입사원
  → F조 조장 & 과장
  【 스포일러 】   퇴사
별명   채령
가면   수달
  【 스포일러 】   설표범[각주:1]
코드네임   무령[각주:2]
점심 메뉴 추천   들기름 막국수

ⓒ 카레 님

 

       목차
        1. 개요
        2. 외형 및 기타
        3. 성격
        4. 작중 행적
            4.1. 괴담 기록
        5. 장비
        6. 인물 관계
            6.1. 어둠
            6.2. 백일몽 주식회사
            6.3. 초자연 재난관리국
            6.4. J3
        7. 어록
        8. 여담

 

1. 개요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의 등장인물. 현장탐사팀 F조 조장으로 직위는 과장.

 

2. 외형 및 기타


직원 S.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백일몽 주식회사의 직원.
최종 직급은 차장. 총 탐사 기록은 206회. 이중 위키에 기록된 특별 사례는 21.
별칭은 올빼미.


새하얀 백발에 금안. 날카로운 눈매, 작중 서술에 따르면 차가운 인상이다.

 

김솔음 왈, <어둠탐사기록>에 따르면 전직 사격 국대 출신으로 멀쩡한 생계와 직업을 두고 백일몽에 입사한 이유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날카로운 눈매와 차가운 인상의 소유자로 작중 초~중반 은하제의 소개로 처음 등장한다. 백사헌이나 이자헌과 같은 케이스로 백일몽에서도 유명한 네임드 직원.

 

성이 아닌 이름을 따라 ‘직원 S’인 이유는 채서령이 그녀의 원래 이름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본명인 성새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서령’이라고 불리기보다는 입에 착 감기는 어감 탓에, 채령이라고 더 불리는 편이다.

 

김솔음의 언급에 따르면 현장탐사팀에서 꽤 오래 자리잡은 직원으로 추정된다. 정예조는 죽어도 싫다고 강하게 외치는 바람에 승진 이후에도 단 한 번도 F조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그러나, 세계에 김솔음이 개입하며 운명의 흐름이 깨지고 만다. 처음 소개에 의하면 죽더라도 ‘차장’까지 진급한 이후에도 백일몽에서 근속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런 채서령이 현재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려 호유원과 이루어진 종신 계약까지 깨고 초자연 재난관리국에서 요원직을 이어나가고 있다.

 

3. 성격


F조 조장 채서령 A조 조장 백석주에게 “과장님, 노망과 로망은 한 끗 차이입니다.” 발언.

 

확신의 리더상. 어떤 역경에도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사람. 동료만큼은 이 악물고 구하려 들지만 그 성정이 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가차 없이 버리는 타입. 직업 정신도 없고 근무 태만은 일상이지만 주어진 일 앞에서는 누구보다 체계적인 인물이다. 제 동료나 부하 직원을 상대할 때는 제법 관대하나, 마찬가지로 그 성정이 제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가차없다.

 

오직 실력만으로 승진을 거듭한 네임드 직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팀원들을 통솔하는 실력이 뛰어나다. 믿는 구석이 있기에 상사에게 이의를 제기하거나 대놓고 시비를 거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평소에야 능청스러운 척 말하는데 도가 튼 인물. 확실한 건 팀원들을 챙기는데 제 몸을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이고, 제정신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 제대로 된 신념을 가지고 이행할 수 있을 만큼 멘탈이 뛰어나다. 살인은 언제까지나 최후의 수단.

 

4.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채서령/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2. 괴담 기록


회차 괴담
-   그리고 모두 불행하게 살았답니다(A)
-   여우 상담실(E)
40화   눈먼 자들의 저택(B)
72화   검은 그늘 속에서
-   달빛 타투샵(-)
122화   브라운의 심야토크쇼(-)
167화   유리 감옥(-)
220화   화면 속의 남자(-)
275화   세광특별시(멸형)3차탐사
286화   검은 그늘 속에서
292화   강령읍 터널(D)
296화   세광특별시(멸형)4차탐사
318화   세광특별시(멸형)6차탐사

 

5. 장비


  • 가면
백일몽 주식회사에서 배급받은 가면은 수달.

 

  • 온 (011)
커스텀 무기는 총으로 팔찌로 둔갑 역시 가능하다.
제작 시 사용된 아이템은 신입 시절 사망한 선배에게 받은 구슬팔찌.[각주:3]

 

무기 형태이니만큼 그 위력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채서령이 네임드로 자리 잡는데 한몫한 아이템. 괴물과 인간 가리지 않고 통하는 능력이나 인간의 경우 ‘악인’이라고 판정받은 경우에만 공격이 가능하다.

 

하루에 8발 제한. 전직 사격 국대 답게 목표물을 명중하는 실력이 정말 뛰어나다. 무기 주인이 지정하지 않은 타인이 사용하는 경우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온다. 악의적인 마음을 먹고 훔치려 들어도 사용조차 하지 못하고 죽을 테니까, 혹은 그보다 더한 불이익을 받거나. 수틀리면 총알조차 아깝다고 그냥 총으로 대가리 내려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요원에 의해 재난관리국으로 이송되었을 당시 압수당한 것으로 보이지만 세광특별시 3차 탐사 당시 해당 무기를 들고 진입한다. 팀장님께서 힘 써주었다는 말을 미루어보아, 그간 채서령의 행적이 나쁘다 싶은 쪽에 속하지 못하고 배정 직후 노력을 봐서 돌려받는 데 도움을 준 듯.

 

그리고 이건 아주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이다. 유리 감옥으로 이송되며 초자연 재난관리국에서 거듭 검사를 반복했고, 그녀의 커스텀 무기의 부모 아이템이 된 구슬이 도깨비공방에서 유래된 유리손포 장전용 구슬이었다는 것. 사실 백일몽에서 유래된 어둠에서 만든 장비가 악인이나 괴물에게만 통한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즉, 채서령에게 구슬을 물려준 ‘사망한 선배’가 본래 초자연 재난관리국의 재직자라던가, 혹은 스파이, 어떤 식으로든 국가 기관과 연이 닿은 사람일거라는 암시가 던져졌다.

 

  • 칩 (045)
채서령에게 칩이라고 불리는 약물 아이템.
사내 상점 구석에 박혀있는 아이템으로 담배와 비슷하게 생긴 약물이다.

 

사실 버틴다기 보다 너무 익숙해서 무뎌진 상태에 가까운 상황. 부상 상태에서 쓰면 상처가 덧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신착란 효과가 너무 심하다 싶으면 망설임 없이 사용한다. 팀원이 제정신 아닌 거 같다 싶으면 입에 쑤셔 넣고 본다. 본인이 멀미하든 말든 어깨에 들쳐매고 나간다는 사실이 포인트다. 장시간 약물과 멀리하게 되면 스스로가 만든 트라우마에 같혀 헤매는 모습을 보인다.

 

최요원에 의해 재난관리국으로 이송되었을 당시 압수당한다. 이에 몇 십년 간 방치당했던 ‘오염’으로 인한 약물 중독 역시 치료 병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 타투
달빛 타투샵에서 부여받은 능력.
정해진 철로에서 그 운명을 비트는 힘으로, 상급자의 명령을 무시 가능한 형태로 나타난다. 

 

목 뒤로 존재. 한자 이라는 형태를 고래와 구름을 합친 모습으로 서술된다. 작중 채서령이 정예팀 직원들 눈치를 보지 않고 행동하는데 한몫한 중요한 능력이다.[각주:4]

 

호이사의 금제를 깨기 위한 매개로 사용하면서 힘을 다하고 사라진다.

 

6. 인물 관계


6.1. 어둠


  • 투슬리스

세계관 내 동물 친화력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 채서령의 괴담 동물 친구. <어둠탐사기록>에 등장하는 괴담, 정확한 명칭 동물원의 우두머리이자 최종 관리자 급 존재.[각주:5] 채서령에게 괴담 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어둠탐사기록>에서 밝혀진 바 있어, 김솔음의 언급으로 처음 등장한다. 그 외형은 족제비 형태로 항상 채서령 어깨에 매달려 있으나 평범한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며, 현재 정황상 투슬리스보다 등급 높은 어둠 주민이나, 보안팀 일부 직원 혹은 김솔음의 눈에만 보이는 듯하다.[각주:6]

 

현실이나 어둠 속에서 누구보다 든든한 친구이자 지원군. 처음 경비반장과 만났을 당시 그에게 이빨을 드러내지만 제이는 무시로 일관한다. 채서령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리라 느꼈다면 즉시 사살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나 어떤 조치도 없는 걸 봐선 단지 채서령이 좋아서 따라다니는 것이라고 한다.[각주:7]

 

271화 시점 당사자인 성새아에게 전해들은 바로 초자연 재난관리국, 즉 최 요원과 류재관에게 접촉하기 직전 어르고 달래 어둠 속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해진다. 언제 다시 모습을 비출지는 미지수. 행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지만 대청봉 범장군과 친우 사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6.2. 백일몽 주식회사


작중 초반 은하제의 심부름이라는 명목 하에 처음 만나고 의뢰받은 장비를 건네준 이후 특별한 접점은 없다. 하나 투슬리스에게 들은 정보를 토대로 착한 친구의 존재가 심상치 않음을 알아채고, 괴담 속에서 살아가는 거대한 존재들을 너무 믿지 말라 조언해준다. 실제로 김솔음이 브라운에게 납치되고 실종 처리됐을 당시 은하제의 부탁으로 함께 화요 퀴즈쇼에 진입. D조에게 김솔음의 정확한 상태를 알려준 것도 채서령 본인이다.

 

은하제 입사 초반, 우연히 어둠 탐사 일정이 겹친 날. 당시 위험에 처한 채서령을 은하제가 구해준 걸로 인연이 되어 현재까지도 우호적인 관계로 남았다. 퇴근 후 저녁도 같이 먹고 가벼운 사담도 하는 친구 같은 사이. 두 사람 모두 현장탐사팀에 꽤 오래 근무한 직원으로써,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신입들이 죽어나가는 걸 자주 본 탓에 거의 술 친구에 가깝다고 무방하다. 김솔음에게 채서령을 소개해준 인물도 은하제 본인이다.

 

은하제의 소개를 통해 만나고 안면을 튼다. 평범하게 사내 상하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이. 그리 친한 얼굴은 아니나 시답잖은 농담을 주고받거나 사적인 고민을 토로할 정도로 친밀감이 높은 건 맞다. 박민성이 오염된 이후 제이를 통해 안부를 전해받은 적도 있다.

 

이자헌 특유의 말투나 성격 때문에 결코 친해질 수 없으리라 예상한 이들이 많다. 하지만 채서령은 사람 좋은 인물에 한해 더할 나위 없이 풀어지는 사람. 두 사람 모두 현장탐사팀 조장이라는 직위에 묶인 탓에 공적으로 좋은 시너지를 내는 조합이다. 항상 효율과 팀원을 중시하는 점이 닮아 더욱 그리 보일지도.

 

과거 서량우가 마무리조, 채서령이 일반팀이기에 접점이 꽤나 자주 생길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다. 자신의 조원이 아님에도 괜한 오지랖을 부려 상황을 모면하게 만든 적이, 셀 수 없이 많다. 서량우 역시 성질 더러운 정예조의 갑질에 제 심성이 뒤틀려, A조 조장에게 딱밤 한 번 세게 먹여준 것뿐. 그러나 겉으로 전혀! 아주 조금도 티가 안 나지만 이후로 날아오는 신뢰의 눈초리를, 채서령은 느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관계성이 와 정말 대박이야~ 할 정도로 변한 건 아니다. 그냥, 같은 회사에 근속하는 직원과 직원 사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끔 이성해와 근무를 하게 되면 그녀에게서 서량우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데, 동태를 보아 돌고래 주임과 연이 있었나? 그런 생각을 떠올린 적 있다. 결론적으로 채서령의 퇴사 이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세광특별시 3차 탐사에서 다시 조우한다.

 

아직 두 사람 사이 정확한 접점이 밝혀지지 않아 확실하지 않지만 당연히 혐관이라 예상한 사람이 많다. 그도 그럴게 채서령 또한 해당 어둠을 통해 연구팀의 농간에 놀아난 장본인이기 때문. 어둠에서 탈출한지 얼마 안 된 상태, 곽제강이 제이를 죽게 만든 사람이라는 걸 알았을 때 그의 멱살을 잡고 죽이려 든 적도 있다는 말을 봐서 빼박이다.

 

담당한 팀에 소속된 부하 직원. 백사헌이 독사로 성장하게 되는 계기 중 일부는 그녀에게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구박하고 굴린다. 출근하면 채서령에게 갈궈지고 퇴근하면 김솔음에게 갈궈진다는 사실이 정말 웃픈 사실이다.

“과장님······??”
“여, 염소잖아? 용케도 아직 살아있네. 누구든 미움받아서 명줄 재촉할 상이라고 들었는데 말이야.”
“왜 재난관리국에··· 아니, 그보다 오랜만에 만난 후배에게 그딴 망발이 최선입니까?”
“음? 네가 나를 직장 상사로 생각하고 있는 줄 몰랐지.”

 

채서령 본인 실종 이후 한 번도 만난 적 없다. 세광특별시 2차 탐사 당시 다시 재회하고, 그간 못 다한 회포를 나눈다. 굳이 정정하자면 회포라기 보다는 꽁트에 가까운 모습이었지만.

 

담당한 팀에 소속된 부하 직원. 채서령이 생각하는 장허운은 미래가 기대되는 확실한 인재상이다. 조금만 서포트 해줘도 알아서 성장할 거라고 믿는 듯 탐사 중 다양한 조언과 함께 그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장허운 또한 채서령은 다른 현장탐사팀 조장들과 확실하게 다른 사람이라는 걸 아는 듯 그녀를 믿고 따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만 그가 호이사의 프로젝트팀으로 배정된 이후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언급된다. 재난관리국에 입사한 이후 건너 소식을 전해들은 듯 장허운의 이름이 언급될 당시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차라리 재난관리국에 신변을 둔 상태이기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한다.

 

6.3. 초자연 재난관리국


자신이 이 빌어먹을 회사에 들어오게 된 이유, 살아가게 만들어준 명분. ···분명 그토록 그리워하던 사람, 오래 전 이유도 행방도 모른 채 실종되었던 동생이다. 백일몽 주식회사에 떨어진 양은 요원과 눈을 마주친 이후 눈 깜짝할 사이 사라지고, 며칠 뒤 유리 감옥에 이송된다. 독자들이 양은 요원을 만나기 위한 최단 루트로 유리 감옥을 수단으로 이용한 미친놈이라고 타도할 즈음, 정말 추측한 사유가 딱 맞아 떨어진 참이다. 애초에 백일몽에 입사한 동기 자체가 양은 요원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으니 더 이상 그곳에 매여있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의외로 양은 요원이 자신을 심문하러 왔을 때에도 내가 네 언니라고 강조하거나 그녀의 사라진 기억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 적은 없다. 오히려 재차 동료들에 대해 물어오자 더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어떤 모습이든 무사한 상태이고, 양은 요원이 행복하기만 하면 아무렴 좋다고 생각한 듯. 출소 이후 재난관리국의 신입 요원이 된 성새아가 자신도 모르게 나댈 때마다 꽤나 예리한 척 조언을 던지고, 성새아는 역시 양은 요원의 피드백을 군말 없이 수용한다.

 

 

서로의 소속이 소속이니 처음 만난 당시에는 류재관이 일방적으로 경계하는 바람에 마찰을 빚은 경우도 허다하나 왜인지 몰라도 어둠 속에서 마주치는 빈도가 잦아 이제는 익숙한 얼굴. 하나 류재관이 생각하는 채서령은 백일몽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한참 먼 것이었고, 애매모호하게 선한 인상을 가진 이가 하필 백일몽에 입사한 사실에 의문을 가진다.[각주:8] 꽤나 오래된 인연이지만 신기하게도 통성명을 한 적은 없다고.[각주:9]

 

이건 성새아가 재난관리국에 근무하게 되며 밝혀진 사실인데, 조금 더 오래된 과거에는 류재관이 우연히 발견한 재난 종결 방법을 잠자코 듣더니 협력한 적도 있다고. 결국 재난을 완전히 닫고 종결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사상자를 수습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사라졌다고 한다. 아마 류재관이 채서령이 미약하나마 신뢰하기 시작한 것도 이후일 것으로 추정. 그러니 최 요원이 채서령을 유리 감옥으로 이송하려고 했을 때 막아선 것이다.

 

놀랍게도 백일몽의 연구팀 사무실에서 마주한 것이 전부이다. 해 솔이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은 백일몽 장기 근속 출신이라는 것과 유리 감옥 출소 이후 재난관리국에서 근무하게 되었다는 사실 뿐. 처음에 성새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것이 최 요원과 양은 요원이기에 상사의 언니라는 점에서 작은 불편함을 느낀 듯. 이것 좀 해··· 시죠? 같은 어색한 존댓말을 사용하다가, 성새아가 그냥 반말하라고 못을 박은 이후에야 서서히 익숙해졌다. 구조 현장에서 성새아가 발휘하는 기지에 아주 작게 눈을 키우다가도 ‘경력직인 거 숨길 생각이 있긴 해요?’ 비슷한 현실적이고 웃픈 말들을 몇 가지 던지기도 한다.

 

같은 생각을 한 건 성새아 역시 마찬가지이다. 작은 머리로 자신이 떠올리지 못한 계책들을 떠드는 모습을 볼 때면 아 완전 F조 감인데··· 라고 중얼거리기도.[각주:10] 이에 성새아가 짧은 시간 현무 1팀과 함께하며 느낀 것은 양은 요원이 해 솔을 은근슬쩍 편애하며, 어째서 아끼는 건지 알 것 같다는 사실 정도. 떠올린 것과 별개로 해 솔을 제대로 선임으로 생각하고 고분고분하게 따른다. 쓴소리를 하면 류재관, 최 요원, 양은 요원의 말은10에 8할은 대충 대꾸하고 한 귀로 흘리지만 해 솔의 피드백은 따른다고.

 

이자헌과 2인 어둠 탐사 이후 백일몽 주식회사의 연구팀 사무실에 떨어진 그와 눈을 마주친다. 이후 채서령을 유리감옥으로 이송한 장본인. 유리 감옥에 수감된 이후 줄곧 심문을 해오던 것도 최 요원이다. 갖은 심문을 받으면서 든 생각은 지독히도 일에 진심인 샌님 자식. 습관적으로 웃는 얼굴이 가면이라는 사실을 알아챈지 오래다. 그러나 출소 이후, 요원으로서 근무하게 된 저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은 절대 거짓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같은 현장에서 근무를 하며 백일몽에서 근속 기간이 아주 긴 만큼, 보여주는 재능의 척도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고 꽤나 괜찮은 미소를 짓는다. ‘저 미친새끼··· 역시, 그날은 일부러 잡혀들어온 것이 맞군.’ 덧붙이는 생각과 함께. 서로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아주 약간의 살벌한 농담이 섞인 대화를 주고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 해금

성새아를 초자연 재난관리국으로 이직시키기 위해 바람을 넣은 장본인이자, 선임 요원이며, 그녀가 속한 출동구조반 현무 3팀의 팀장이다. 요원으로서 더욱 본격적인 근속이 가능해지자 첫 날은 잡도리부터 시작. 백일몽에서 근속해온 기간이 더욱 오래된 만큼, 무작정 앞으로 나서거나 홀로 도맡아 일을 해결하고자 하는 습관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하게 서술되지는 않았으나 해금 요원에게 정말 열심히 갈굼당한 것으로 추정. 그러나 백일몽 출신인 성새아를 군말 없이 받아주는 모습을 보아 그녀를 진심으로 생각해서 한 행동임은 분명하다.

 

유리 감옥으로 이송되었을 때 압수된 채서령의 전용 무기를 직전 입수해 돌려준 것 역시 해금 팀장이다. 재난관리국의 도움 덕에 약물을 끊기 위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지만 절대 쉬운 길은 못 된다는 것도 사실. 성새아가 약물 금단 현상으로 힘들어 할 때마다 묵묵히 곁을 지키며 제정신을 차리도록 도와준다.

 

  • 고명

성새아의 선임 요원. 그녀가 속한 출동구조반 현무 3팀의 선배다. 해금 요원이 신임하는 자이기에 성새아가 백일몽 출신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꺼려하는 듯한 기색이나 경멸스러운 시선을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해금 요원보다 더 부드럽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 놀란 참. 그러나 팀장님의 성원에 힘입어 성새아에게 업무 폭탄을 던져주고 퇴근을 하기도 한다···. 처음 현장 구조 활동 시 성새아가 내보이는 순발력과 기지에 한 차례 놀라고 지나가지만, 그것이 쌓이고 반복되다 보니 심장이 벌렁벌렁하니 자신의 담력이 남아나지를 않는다는 심정을 밝힌 적 있다.

 

지나가다 이 소식을 들은 해금 요원이 ‘무령이 이게 또···.’ 하고 험악한 표정을 짓더니 그를 지나쳐 갔을 때, 성새아는 출처 모를 공포감을 느꼈다고 전해진다. 말은 이런 식으로 해도 선임은 선임인지, ‘검은 그늘 속에서’를 봉인하기 위한 과정에서 성새아를 남겨두고 희생한다.

 

6.4. J3


경비반장이 오염되기 전, 현장탐사팀의 정예조 조장이던 시절부터 이어온 인연.

 

백일몽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상태, 아직은 능력이 부진하고, 배신이 판치는 회사에서 온갖 고난과 역경을 거쳐온 끝에 한껏 예민해진 상태의 신입사원. 어둑 등급 어둠 탐사라는 명목하에 B조 조장과 신입사원이라는 위치에서 처음 만난다. 늑대 조장은 자리에 선 누구보다 빛나는 눈을 하고 있으며 차림새가 깔끔한 사람. 이런 거지 같은 회사에서 올곧은 사상을 가진 흔치 않은 상사. 그리고 멍청한 실수만 반복하던 어리숙한 신입사원에게 과분한 인정을 베풀어준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첫 인상만 놓고 보자면 채서령은 본인이 속한 세상을 닮은 사람이었다. 서늘한 눈꽃처럼 새하얀 머리카락, 맹수의 눈처럼 번뜩이는 금빛 눈동자. 세계의 그림자라고 불러도 될 환경 속에서 지내는 탓인지 무척이나 날카롭게 벼린 무기처럼 느껴지는 기운. 가까이 하기 어려운 것들만 두루두루 품고 있는 채서령이었으나, 상사였던 그는 단 한번도 채서령을 멀리하지 않았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한 팀이 되어 헤쳐온 어둠 탐사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뽑아 낸 덕분일지도 모른다.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은 것으로도 모자라 함께 난관을 극복해내고 나면 그 사람에 대한 막연한 신뢰가 생기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않은가.

“당신의 올곧은 신념이 존경스럽고 마음에 듭니다.”

그는 세삼스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보았다. 그리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다. 채서령 역시 그리 했다. 그런 말을 뱉어 놓고서, 대답이 돌아오지 않은 것에 무안해하지 않고 본인이 해야 할 일에 충실했다.
참 죽이 잘 맞는 분들이라니까. 동료가 뱉은 말이 간지럽게 느껴졌다.

 

우연히 같은 어둠에 배정받거나 채서령 자신이 파견 형태로 나와 B조와 협업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마주한다. B조 조장은 분명 올곧은 사람이다. 같은 회사에서 수십 번 마주치게 되면 없던 정도 생기기 마련. 금세 상사와 사원에서 직장 동료라고 부를 만큼 친한 사이로 발전한다. 점심을 같이 먹거나 우연히라도 회사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하는 등 정말 평범한 직장 동료 사이. 믿을 수 있는 상사가 이끌어 나가고 있으니 우리는 분명 목적을 달성하고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와 마주한 채 자신이 뱉었던 말을 채서령은 기억한다.

그게 다였다. 그게 화근이었을까? 채서령은 제게 벌어진 재난을, 정확히는 자신과 그를 덮친 거대한 암흑을 가만히 응시했다.

“부상자 데리고 탈출해.”

“하지만, 과장님······!”

 

그리고 모두 불행하게 살았답니다. 분명 매뉴얼도 탐사 인원도 완벽하게 준비된 어둠 속에서 참사가 벌어진 그날도 여느 때와 같은 하루였을 뿐이다. 오랜 시간 체류한 끝에 다른 팀원들은 이미 전멸한지 오래. 결코 작지 않은 부상을 입었음에도 굳건한 얼굴. 그는 무슨 말을 해도 굽히지 않을 얼굴을 하고서 등을 돌렸다. 이별에는 적응해서 감흥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정말로 가까운 이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눈물이 났다. 멈추지 않고 흘러 내렸다. 그날 채서령은 B조 조장의 희생을 통해 홀로 생존해 현실로 나아간다.[각주:11]

 

B조를 서포트하고자 발령난 신입사원들은 자신 제외 전멸. 어둠 속에서 탈출한 이후에는 nn년이 지난 상태였고, 놀랍게도 탈수 직전인 상태인 것을 제외하고는 정신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 채서령은 주임으로 승진 후 F조로 배치되었으나 현실로 돌아온 이후의 삶이라고 특별할 건 없었다. 확실한 건 언제인지도 모를 시간 속에서 저와 친하게 지내던 이들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 여우 상담실도 몇 번이고 오갔지만 큰 차도는 없었고, 어둠 속에서 겪은 모든 일을 머릿속에서 지운 후에도 여전히 악몽과 트라우마에 시달릴 뿐이다.[각주:12]

 

하나 이미 일어난 일을 지운다고 없던 일이 될 수는 없다. 여우 상담실 출입금지 처분을 받은 이후 채서령이 기억하는 건 저를 제외한 모든 인원이 어둠 속에서 사망했다는 것, 끝내 제이의 희생을 통해 제가 살아남았고, 아주 오랜 시간 그 속에서 헤맸다는 사실 뿐이다. 끝내 사내 상점에서 출처 모를 약물에 손대기 시작하고 이후로는 약물에 의존해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앞선 사건 이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난다. 채서령도 어느새 과장 이름을 달고 ‘F조 조장’으로서 입지를 굳힌 지 오래. 어둠 탐사 속 일촉즉발의 상황. 이번에야말로 죽겠구나 생각한 순간 생각지도 못한 부서에게 지원이 튀어나왔다. 그래, 칩을 입에 무는 게 당연해진 어느 날. 채서령은 방금 막 입에 물었던 칩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불씨를 붙인 지 몇 초 지나지도 않아서 떨어트리게 만든 주범은 익숙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경비팀. 그리고 미감은 조금 구린, 푸른 수위복 속에서 어딘가 기시감이 드는 얼굴을 발견한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이 사람은 내가 알던 그 사람이다.

“과장님?”
“···아, 음···. 오랜만···.”

 

저것은 나의 정신착란이 불러온 허상인가, 아니면 그의 탈을 집어 삼킨  둠인가. 드디어 나는 미치고야 만 것인가. 가까운 이들을 모두 잃고, 나와 새로운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거리를 둔 것이 내게 그림자를 불러 오기라도 했나. 죽은 줄로만 알았던 상사이자 직장 동료가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발견한 채서령의 심정은? 심지어 사내 직원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그 경비팀. 어둠에 동화되어 사람이라고 판정받지 못한 자들이 근무하는 부서. 언제 구출되어서 사내로 이송된 건지는 모른다. 아니, 적어도 그날 사건에 관한 이야기라면 무엇도 알 수 없다. 여우 상담실을 반복적으로 오간 탓에 중요한 기억은 전부 지워졌기 때문에.

 

하나 동료들과 그에 대한 기억만큼은 또렷하다. 재회한 이후 가장 큰 변화는 호칭. 늘 그쪽, 저기 같은 두루뭉술한 호칭만 내뱉을 뿐 이름으로 부른 적은 없다.[각주:13] 이유는 몰라도 현재 경비반장은 제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꺼려한다고. 하나 한 번 직장 동료는 영원한 직장 동료라던가. 꾸준한 도넛 공세를 통해 요즘에도 지하에 들낙거리며 제이의 말동무 역할을 한다.

 

ⓒ dearyouebony 해일 님

7. 어록


“하, 내가 이 일 수년간 해보면서 깨달은 건데, 뭐니 뭐니 해도 살아있는 게 최고야.”
“괴담 속에서 살아가는 거대한 존재들을 너무 믿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정해진 이야기 같은 게 어딨어? 여기서 죽든 살든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닥치고 지켜보기나 해.”
“직급만 과장이야. 하고 싶어서 떠맡은 것도 아니고.”
“무고한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 심문한다면 우리 요원님이나 재난관리국이 백일몽과 다른 점이 뭐지?”

 

8. 기타


  • 딸기 스무디를 좋아한다.
  • 심각한 약물 중독자.[각주:14] 더 자세한 서술은 장비 목록 을 참고하십시오.
  • 아주 어릴 적부터 동물 친화력이 좋은 편.

 


  1. 검은 그늘 속에서 한정. 학창 시절과 현재의 외관이 다른 ‘성새아’를 노출시키지 않고자 호유원에게 받은 신분이다. 인지 방해와 같은 효과는 물론 같은 회사 사람들을 마주치면 지사 소속의 설표범 대리라고 대충 얼버무리고 다니는 듯. [본문으로]
  2. 없을 무 無 신령 령 靈 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가명으로 쓰던 이름을 버린 이후이기에? 아니면 이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서? 하나 추론은 어디까지나 추론일 뿐 더욱 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으니 맹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본문으로]
  3. 구슬: 실드임, 단단함 → 총알 / 팔찌: 사격 선수라는 특성 반영 (형태변형 가능) → [본문으로]
  4. 물론 능력을 얻기 이전에도 역시 정예팀 눈치를 보거나 굽히고 들어간 적은 없다. 이 탓에 어둠이 아닌 정예팀이나 같은 팀 직원에 의해 죽을 고비를 넘긴 적도 많다고. 매번 ‘죽일 수 있으면 죽여보라. 마인드로 A조 조장 백석주를 뒷목 잡게 만든 장본인이다. 하나 신기하게도 매번 살아 돌아와서 그 앞에 얼굴을 비춘 인물. [본문으로]
  5. 아직 어떤 기관에서 관리 중인 괴담인지 밝혀진 바 없다. [본문으로]
  6. 동물원의 우두머리라면서 사자나 호랑이 같은 육식 동물이 아닌 족제비 형태인 건 확실히 의문스럽다. [본문으로]
  7. 같은 동물이라서 그런 건지 몰라도 작중 제이와 투슬리스 사이 통하는 점이 꽤 많은 듯. [본문으로]
  8. 추후 그녀에게 이 사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나 단번에 선 그이는 바람에 영영 미궁 속으로 들어간 주제. [본문으로]
  9. 채서령이 청동아. 하고 부르면 수달 씨. 정도로 대답하는 사이다. 그럴 일 없겠지만 혹시나 싶어 말하는 건데 말이야. 내 앞이나 다른 백일몽 직원들 앞에서나 입 조심하는 게 좋아. 이게, 당사자가 죽으면 싫어도 회사에게 귀속되는 아이템이라서. [본문으로]
  10. 하지만 이리 선한 이들을 백일몽에 처넣자니 말도 안 된다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도리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문으로]
  11. 제이를 포함한 B조는 전원 사망. 신입사원은 채서령 제외 전원 사망. [본문으로]
  12. 여우 상담실을 너무 자주 오간 탓에 생긴 부작용. 때문에 현재는 오염 치료를 하고 싶어도 여우 상담실은 이용하지 못한다고. 채서령이 정신이나 오염 문제에 신중을 가하는 이유 중 하나다. [본문으로]
  13. 오염되기 전에는 수달 씨, 채령 씨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러주기도. [본문으로]
  14. 흡연자가 담배를 못 끊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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